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광둥성 소재 바이오 회사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 임직원 포상관광(인센티브) 단체 1030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체는 지난 6월 공사에서 실시한 중국 산둥‧광둥 지역 여행업자 팸투어를 통해 유치된 첫 단체관광객이다.
안가정심그룹 임직원은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석도항에서 출발해 12일 인천항에 도착했다. 경복궁, 청와대 등 한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치맥파티와 공연을 즐겼다. 13일부터는 청계천 소재 하이커그라운드 방문, 페인터즈 공연, DMZ 투어 등으로 한국 여행을 만끽한 뒤 14일에 출국한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은 뚜렷한 회복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공사가 유치하거나 지원한 중국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은 2만6149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38% 증가했다. 작년 연간 실적인 1만8800명과 비교해도 이미 2023년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정창욱 공사 MICE실장은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가을, 겨울 콘텐츠를 활용한 ‘Let’s Meet in Korea‘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9월에는 화웨이,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대기업 본사 소재지인 선전과 항저우에서 MICE 로드쇼를 개최해 공사 지원제도 및 신규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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