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3일 을지훈련과 관련, "한반도와 동북아를 포함한 전 세계의 안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내실 있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전시 상황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2024년 을지연습’을 진행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연일 북한의 도발 행위가 지속되는 상황 속 올해 56번째를 맞이하는 을지연습은 오는 19~22일까지 국가 위기관리와 전시 전환 및 국가 총력전 대응을 목표로 진행된다고 이 시장은 귀띔했다.
이번 연습에는 안산시를 비롯한 30개 기관 민·관·군·경·소방 등 5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14일 개최되는 위기관리 연습에는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과 지역방위 안보간담회, 통합방위실무위원회가 진행된다.
특히, 지역방위 안보간담회에는 관할 군부대 2대대장과 예비군 지휘관 28명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충무계획과 민방위 업무 담당자들과 함께 예비군 편성, 주요 작전, 평시와 전시 간의 관(官)-군(軍)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김대순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를 열고,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준비사항에 점검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을지훈련 기간인 21일에는 이 시장 주재로 지역방위 최고 안보협의체인 통합방위협의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 22일 오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민방공 실제 대피훈련’도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의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이번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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