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는 13일 '5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발간하고 이러한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대형 사이트 폐쇄'란 가시적인 성과를 낸 걸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불법물은 삭제해도 끊임없이 재확산되는 악순환이 이어져 이를 막으려면 근본적으로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서버를 해외에 두고, 여러 명의 운영자가 이를 관리하기 때문에 처벌‧폐쇄를 위한 운영자 신원 파악에 난항을 겪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아랍어권 최대 불법사이트인 'G망가(Gmanga)'를 포함해 아랍어권 2위 불법사이트, 영어권 10위 내 불법사이트 등 7개 대규모 불법 사이트를 폐쇄했다.
이외에도 검색엔진에 불법물이 노출되지 않도록 집중적인 차단 활동을 병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기준 '구글 투명성 보고서' 저작권자 기준 콘텐츠 삭제 분야 글로벌 신고 수 6위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구글 TCRP(신뢰할 수 있는 저작권 제거 프로그램) 공식 파트너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 불법유통대응팀 총괄 법무실장은 "불법사이트 폐쇄의 초석이 되는 운영자 특정 기술과 그간 구축한 국내외 저작권 기관과의 협력적 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활발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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