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김건희 여사 가방 사건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관련 질문을 무한 반복하며 권익위 공무원들을 몰아세운 것이 민주당"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공무원에 대한 갑질과 괴롭힘을 밥 먹듯이 일삼는 민주당이 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분풀이식 청문회와 국정조사 추진이 아니라 갑질과 협박에 대한 자기반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권 흔들기'가 급하더라도 우리 정치가 지켜야 할 정도가 있다"며 "공무원들을 상대로 다수당의 위력을 보이는 갑질을 중단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사망한 권익위 간부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이 전 대표의 헬기 이송 사건을 담당한 부서 책임자다. 그는 지난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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