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올해보다 30% '뚝'…12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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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8-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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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에 입주하는 신규 아파트가 1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35만5000가구)에 비해 30.1% 줄어든 것으로, 2013년(19만9400가구)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은 입주 물량이다.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58.8%), 세종(-55.7%), 광주(-51.8%) 등은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에 비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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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에 입주하는 신규 아파트가 1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국에서 신축 아파트 총 24만8713가구(공공·민간·임대 아파트 포함)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35만5000가구)에 비해 30.1% 줄어든 것으로, 2013년(19만9400가구)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은 입주 물량이다.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58.8%), 세종(-55.7%), 광주(-51.8%) 등은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에 비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41.8%)와 부산(-39.8%), 충남(-38.9%) 등도 40%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올해보다 4.3% 늘어난 2만571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부동산R114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사진=부동산R114]

업계에서는 당분간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며 주택 건설사업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4474만6000㎡로 2022년에 비해 30.6%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가 줄어든다는 것은 최소 2~3년간 입주 물량도 감소한다는 의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입주 감소는 전셋값에 영향을 미쳐 전셋값 상승에 이은 매매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신축 희소성까지 더해져 갈수록 신축 아파트는 지금보다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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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입주물량. [사진=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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