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국에서 신축 아파트 총 24만8713가구(공공·민간·임대 아파트 포함)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35만5000가구)에 비해 30.1% 줄어든 것으로, 2013년(19만9400가구)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은 입주 물량이다.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58.8%), 세종(-55.7%), 광주(-51.8%) 등은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에 비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며 주택 건설사업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4474만6000㎡로 2022년에 비해 30.6%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가 줄어든다는 것은 최소 2~3년간 입주 물량도 감소한다는 의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입주 감소는 전셋값에 영향을 미쳐 전셋값 상승에 이은 매매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신축 희소성까지 더해져 갈수록 신축 아파트는 지금보다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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