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총수요 역대 최대치 경신…서부발전, 긴급 현장점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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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08-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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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이 이어지며 지난 12일 전력 총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13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12일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설비 안정 운영 대책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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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서인천발전본부·13일 태안발전본부 점검

  • 휴가철 맞아 태안군과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도

지난 12일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사진한국서부발전
지난 12일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가운데). [사진=한국서부발전]
폭염이 이어지며 지난 12일 전력 총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2~3시 평균 전력 총수요 추계치는 102.3기가와트(GW)로 집계됐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13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12일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설비 안정 운영 대책 등을 점검했다. 13일에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태안발전본부를 점검한다.

기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고점은 지난해 8월 7일 93.6GW로 기록됐으나 이를 넘어선 것이다. 전력 수요는 오는 16일까지 최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박형덕 사장은 고장 예방 활동, 긴급 복구 협력체계 등 발전설비 안전 운영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또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시설과 불시고장 가능성이 있는 설비도 점검했다.

서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인 6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시로 전사 화상회의를 열어 발전설비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밖에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사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다.

박형덕 사장은 "현재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최우선인 상황"이라며 "발전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태풍이 빈번한 시기를 맞아 강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는 폭염 영향으로 온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직원의 건강도 세심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태안군과 휴가철을 맞아 12일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범국민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정보보호를 위한 꿀팁'과 '개인정보 지키기'를 주제로 △여행지에서 보안이 불확실한 공개 Wi-Fi를 이용하지 않기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메시지에는 응답하지 않기 등 다양한 정보보호 수칙을 알렸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피해를 예방하고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조현 서부발전 정보보안실장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는 모든 국민이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모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에 참석한 한국서부발전과 태안군청 관계자들 사진한국서부발전
지난 12일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에 참석한 한국서부발전과 태안군청 관계자들. [사진=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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