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말복(8월 14일)에 맞춰 5300여세트의 삼계탕을 건설 현장 근로자와 임직원에게 전달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현장근로자, 관리소,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몸보신용 삼계탕을 선물한 바 있다.
부영그룹은 이례적 폭염 속에서 근로자 안전을 위한 각종 조치도 실시 중이다.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근로자 자가진단표를 활용해 온열질환 취약도를 선제적으로 판별하고 있다. 폭염경보 발생 시 45분 근무, 15분 휴식, 폭염주의보 발령 시 50분 근무, 10분 휴식을 의무화했다. 냉방 시설을 갖춘 안전교육장과 근로자 휴게실을 개방하고, 얼음과 식염포도당 등도 제공 중이다.
이어 전 임직원을 포함해 현장근로자, 협력업체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에 힘쓰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를 무료로 제공하고 매일 오후에는 빵과 우유, 과일, 시리얼 등 간식도 제공해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현장 근로자들에게 한 그릇의 보양식이 든든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