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다양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해 생성 인공지능(AI)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선수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사업개발 수석 스페셜리스트는 13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최근 개최한 'AWS 서밋 뉴욕'에서 새롭게 발표된 '아마존 베드록' 기능과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다양한 LLM을 단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해 생성 AI 앱 구축을 지원한다. 아마존 타이탄을 비롯해 앤스로픽·메타·미스트랄 AI·스태빌리티 AI 등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FM)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데이터 연결 성능 강화 △책임감 있는 AI 기능 강화 △실행 능력 강화 등을 선보였다. 일례로 글로벌 기업 수요가 높은 앤스로픽 클로드 3은 파인튜닝(미세조정) 기능을 제공해 기업 수요에 맞게 생성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 기업이 AI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활용 중인 검색증강생성(RAG) 관련 기능도 추가했다. LLM의 환각현상을 탐지하고 제어하기 위한 '가드레일' 기능도 강화해 안전한 생성 AI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AWS는 이날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LG유플러스의 통합전산망인 유큐브에 코드 리뷰 자동화 도입 사례도 소개했다. 유큐브는 LG유플러스의 고객과 상품을 관리하는 영업전산 시스템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AWS와 지난 3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AI 활용 극대화를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강병래 LG유플러스 프로젝트매니저(PM)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기술검증(PoC) 환경을 구성했다"면서 "한 번 연동으로 다양한 모델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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