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수상정 수주전 결과 임박...'LIG vs 한화' 미래 게임체인저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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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8-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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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뛰어든 해양무인체계 수주전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해전의 게임체임저가 될 무인수상정 수주 경험은 글로벌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 설계 사업'에 대한 최종 평가를 이르면 이번주 마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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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 시제품 개발 경험 강점...한화는 AI 강조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뛰어든 해양무인체계 수주전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해전의 게임체임저가 될 무인수상정 수주 경험은 글로벌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 설계 사업'에 대한 최종 평가를 이르면 이번주 마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군이 배치할 무인수상정은 선체 길이가 12m급으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개발을 완료해야 한다. 해양무인체계는 인적 위험이나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유인체계보다 상대적으로 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중·일·러 등 주요 군사 선진국들은 해양무인체계의 임무 유형에 따라 무인함정(USV)·무인잠수함(UUV)의 특화된 크기를 세분화해 개발하고 있고 더 나아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군사 전략의 핵심으로 고려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무인수상정 시장 규모는 2023년 8억9400만 달러에서 오는 2033년 31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내 수주전에서는 LIG넥스원에 대한 평가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해군과 발맞춰 해검 2, 해검 3, 해검 5 등 USV 시제품을 개발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해검 시리즈는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목표에 따라 감시정찰기능 강화, 무장기능 추가, 유무인 복합 기능 등을 적용할 수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모한 무인함정 진·회수 시스템(LARS)을 수주했고 최근에는 한국·호주 국제 공동 연구과제로 기뢰 대항작전 운용에 활용하기 위한 '엠-헌터' 무인수상정 개발도 착수했다. 지난해에는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 통합 시험동을 준공했다. 

하늘의 무인기인 드론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점도 경쟁력으로 지목된다. LIG넥스원은 2002년 스마트 무인항공기 사업으로 드론 시장에 뛰어든 이래 수송과 감시정찰, 공격을 비롯해 안티드론 시스템까지 드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으로 납품해 군이 시범 운용하며 성능을 검증했다. 

LIG넥스원이 이번 입찰에 선보인 '해검-2'는 강조류 환경에서도 기뢰나 착저 잠수함까지 포착할 수 있다. 비궁과 중기관총, 자폭형 드론 등 다양한 장비도 탑재할 수 있다. 제원은 길이 12.0m, 폭 3.5m에 이른다.

한화시스템이 내놓은 '해령'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표적·장애물, 주변 해상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회사의 강점인 궤도 위성을 활용한 원격통제기술도 적용됐다. 한화시스템은 2015년 복합임무무인수상정(M-서쳐)을 개발하며 전체 설계기술, 자율운항기술을 확보해왔다. 이번 사업에서 수주에 성공하면 호주, 캐나다 등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관측된다. 
 
해검-3 무인수상정 사진LIG넥스원
해검-3 무인수상정 [사진=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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