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구름 사진과 함께 "지금 나가사키현인데요, 이건 지진 구름?"이라는 글이 함께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일자로 길게 뻗은 구름이 담겨 있다.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미야자키현 지진이 발생한 지난 8일부터 '지진운(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난다는 특이한 형태의 구름)' 검색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8일 '난카이 대지진 주의' 정보가 처음 발표되면서 SNS에서 가짜 또는 내용이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구름은 대기 현상이고, 지진은 대지 현상이다. 지진이 구름의 영향을 받는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 지진을 미리 안다는 정보 또한 헛소문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괴담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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