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한국은행 강릉본부 내 향나무 보호수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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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동원 기자
입력 2024-08-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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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에서 한국은행 강릉본부 부지 내에 있는 향나무 한 그루를 보호수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향나무는 옛 명주군청 청사와 함께 자리하며, 1980년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들어서도 자리를 지켰다.

    강릉시는 이 향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아픈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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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강점기 강제이식된 향나무, 체계적인 관리와 역사 기록 위해

한국은행 강릉본부 부지 내에 있는 향나무사진강릉시
한국은행 강릉본부 부지 내에 있는 향나무[사진=강릉시]


강릉시에서 한국은행 강릉본부 부지 내에 있는 향나무 한 그루를 보호수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향나무는 1930년대 초 일제의 강제 공출 명령에 따라 강동면 모전리 뙤마을에 있던 당시 수령 100년 이상의 향나무를 마을 청년 20여명이 하루 종일 목도로 운반하여 현 한국은행 강릉본부 자리로 이식되었다. 이후 이 향나무는 옛 명주군청 청사와 함께 자리하며, 1980년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들어서도 자리를 지켰다.
 
강릉시는 이 향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아픈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다. 향나무는 높이 10m, 가슴높이 둘레 182cm로 보호수 선정 기준에 적합하며, 강원도에서는 보호수 지정 예정 공고 후 보호수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호수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현재 보호수로 관리하고 있는 나무가 36개소, 73본이며, 역사적인 가치와 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보호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있다.
 
전제용 산림과장은 "앞으로도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강릉시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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