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건설업·자영업자,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하는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7월 고용동향과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 2024년 하반기 지역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 등을 논의·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범석 차관은 "7월 고용률이 역대 최고, 실업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도 두 자리수(17만2000명)를 회복하는 등 5·6월에 비해 고용증가 흐름이 강화됐다"며 "특히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이 6월 18만3000명에서 7월 28만6000명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신속 추진해 9월 중 '공사비 안정화 대책' 등을 통해 건설일자리 수요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 건설 일용근로자 맞춤 현장형 고용서비스 제공과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의 훈련 지원 강화 등 일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근로자에 대한 전직과 생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올 7월 발표한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미취업 졸업생에게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시범 운영을 이달 16일부터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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