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광복의 순간 AI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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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8-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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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음원을 더욱 선명하게 복원하는 '815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과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이다.

    원본 영상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짜리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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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체 AI 미디어 복원 솔루션 ‘슈퍼노바’를 이용해 품질을 개선한 광복 당시 영상왼쪽과 원본 영상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체 AI 미디어 복원 솔루션 ‘슈퍼노바’를 이용해 품질을 개선한 광복 당시 영상(왼쪽)과 원본 영상.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음원을 더욱 선명하게 복원하는 '815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79번째 광복절을 맞아 광복 직후의 풍경을 생생하게 복원해 많은 이들이 해당 순간을 간접 경험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과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이다. 원본 영상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짜리 자료다. 8월 15일 광복 사실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은 하루 뒤인 16일에야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영상과 함께 개선한 음원은 현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국가 육성 음반이다. 대한인국민회가 1942년 8월 29일 국치일을 기해 독립의 각오를 다지며 제작·배포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현재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미디어 개선·복원 솔루션 '슈퍼노바'를 활용해 기존 저화질 영상을 고품질로 개선했다. 음원에 대해서도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자체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해 주변 소음 등 잡음을 제거했다.
 
SK텔레콤은 복원된 영상·음원을 합해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제작하고 자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향후 독립기념관 내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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