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조만간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하고, 10년 마다 반복되는 수급불안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 수급안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도 여주시청에서 전국한우협회, 한우협동조합연합회 등 생산자단체, 경기도·여주시 관계자 등과 한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우수급과 농가경영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송 장관은 이날 농가의 경영상황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인근 한우농장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최근 안성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농장방문을 취소하고 간담회로 대체했다.
이어 19일부터 농협 축산경제지주가 비육우 사료 가격을 1kg당 20원 인하한 것과 관련해 그는 "이번 조치가 농가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한우산업 안정과 발전을 위해 농가들 스스로 선제적 수급조절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자가 제조사료 사용 확대, 소 사육기간 단축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럼피스킨 발생과 관련해서는 "전국의 한우농가와 지자체 등이 철저한 방역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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