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한강으로…KB국민카드 "저녁 편의점 매출 집중"

  • 한강공원 편의점 결제내역 분석…8월 휴일 결제 절반이 오후 6시 이후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강공원에서 소비가 저녁 시간(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에 집중되는 시기는 8월과 9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 휴일에는 저녁 시간 매출 건수 비중이 49%에 달했다. 열대야에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찾아 무더위를 식히는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는 최근 1년간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자사 신용·체크카드로 결제된 내역을 분석한 결과 8월과 9월의 하루 중 저녁 시간 매출 건수 비중이 4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여름에 저녁 시간대 매출 비중이 46%로 다른 계절보다 높았고 가을(43%), 봄(41%), 겨울(38%)이 뒤를 이었다. 또 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평일보다는 휴일에 저녁 시간 소비가 많이 발생했다.

한강공원 편의점 중에서 저녁 시간에 활발한 매출이 발생하는 곳은 △반포·잠원 △여의도 △뚝섬 △망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대별로는 20대가 여의도·뚝섬, 30대가 양화·광나루, 40대가 광나루·이촌, 50~60대가 이촌·광나루 한강공원을 즐겨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결제한 카드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내용을 통해 ‘인기 야식 메뉴’도 뽑았다. 치킨이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떡볶이(9%), 피자(7%), 커피·디저트(7%)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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