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고…"해외 법인 수익 개선"

풀무원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79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623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을 달성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썼다.

국내 사업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와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241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67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법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두부 제품과 아시안 푸드 호조, 현지 생산량 증대를 통한 원가 개선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중국법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과 비용 절감 효과다.

일본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편의점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은 두부바 매출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 성장과 해외사업 수익 개선폭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 기반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