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베 스마트시티 협력센터가 준공됐다. 베트남 정부는 이를 통해 한국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시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트남 건설부와 한국 국토교통부는 하노이 도시건설관리간부아카데미(AMC)에서 '한·베 스마트시티 협력센터(VKC)' 준공식을 가졌다.
VKC 센터는 스마트 도시 및 첨단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 및 훈련을 촉진하여 베트남의 스마트 도시 지역 개발에 기여함으로써 2030년까지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베트남의 정책과 지침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응우옌 뜨엉 반(Nguyen Tuong Van) 건설부 차관은 국제 통합의 맥락에서 베트남이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 개발 방향 구축 △녹색 도시 건설 △기후 변화 대응 △국가 현대화를 위한 정보 기술 적용 △디지털 정부 건설을 위한 행정 개혁 △4차 산업혁명 참여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 차관은 2030년 비전 2018~2025년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 개발 목표를 위해 최근 베트남 건설부와 한국 국토교통부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고 전했다. 도시 개발 및 주택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 간 우호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특히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주택과 스마트시티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정부는 또한 베트남의 주택법 개정안과 부동산사업법 개정안 개발 과정에서 베트남 건설부와 경험을 공유했으며, 도시계획, 주택개발, 도시개발 분야의 기술 ODA 사업으로 베트남을 지원해왔다.
반 차관은 "도시 관리 및 개발 경험, 특히 한국 측의 스마트 도시 개발 경험과 당사자 간 긴밀한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VKC 센터가 효과적으로 구현되어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 개발을 위한 국가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베트남 건설부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 국토교통부에 베트남 건설부의 정보와 법률, 정책, 특히 스마트 도시 개발 및 사회 주택 개발, 베트남 도시건설 분야 관리자 역량 강화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최근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특히 스마트 도시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VKC 센터의 출범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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