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 업체 텐센트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4일 텐센트는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73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순이익 전망치 29.5%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11억위안으로 8% 늘었다.
텐센트가 지난 5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대표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흥행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게임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다.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13% 증가한 299 억 위안을 기록했다. 춘제(설) 이후 계절적 성수기, 광고 플랫폼의 업그레이드, 동영상 서비스인 스핀하오(視頻號) 이용자 증가, 인공지능(AI)를 통한 데이터 분석력 증대가 광고 사업 매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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