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상반기에만 총 23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7억원, 상여 16억4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700만원, 임원 복리후생 등 기타소득이 23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4억5900만원)와 비교해 63%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 한해 동안 받은 보수인 20억6500만원보다 많기도 하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한 점을 인정받아 상여금을 수령했다. 지난해 유·무선 통신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과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유 대표 다음으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보수를 많이 받았다. 황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12억90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10억5900만원)보다 22% 증가한 금액이다. 급여로 7억200만원, 상여 5억8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6억1700만원이다. 급여는 2억7800만원, 상여는 3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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