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치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외교부 "깊은 실망과 유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선 기자
입력 2024-08-15 14:42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정부가 광복절인 15일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후 같은 해 10월과 2022년 4월, 8월, 10월, 2023년 4월, 8월, 10월, 올해 4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직접 참배한 적은 없다.

    특히 외교부는 기하라 방위상에 대해선 "일본의 방위안보 책임자인 기하라 미노루 방위대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라는 시대착오적인 행위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외국의 침략을 당했던 아픈 역사를 가진 주변국의 이해를 결코 얻을 수 없는 사안임을 명확히 전달한다"고 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초치해 항의

일본 국회의원들이 15일 패전일을 맞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참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교도 AP 연합뉴스
일본 국회의원들이 15일 패전일을 맞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참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교도 AP 연합뉴스]
정부가 광복절인 15일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 또 현직 각료인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상담당상 등은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후 같은 해 10월과 2022년 4월, 8월, 10월, 2023년 4월, 8월, 10월, 올해 4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직접 참배한 적은 없다.

특히 외교부는 기하라 방위상에 대해선 "일본의 방위안보 책임자인 기하라 미노루 방위대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라는 시대착오적인 행위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외국의 침략을 당했던 아픈 역사를 가진 주변국의 이해를 결코 얻을 수 없는 사안임을 명확히 전달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날 오전 김상훈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주한 일본대사관 미바에 다이스케 총괄공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