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선조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광명시를 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오전 박 시장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 경축사를 통해 “선조들의 피와 눈물로 얻은 고귀한 광복의 땅 위에 후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이 시대의 광명을 고민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기념식은 광명시 청소년들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신채호)’, ‘나는 밥을 먹어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먹고, 잠을 자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잔다(안창호)’ 등 독립운동가의 대표적 문장을 낭독하며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독립운동가와 청소년이 함께 광명 평화열차를 타고 통일의 미래로 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극 공연과 국악 5중주, 대형 태극기 제작 및 게양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박 시장은 또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 대국이자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지금은 선조의 희생을 토대로 후대의 노력이 더해져 가능했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 평화로운 일상, 건강한 생활,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는 도시를 만드는 게 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뿌리 깊이 박힌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명예회복에도 힘써야 한다”며 “과거를 바로잡아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으로 삼아야 우리에게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역사를 바로잡는 일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빈부격차, 교육수준, 진보와 보수, 국적을 떠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상에서의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제 광명시가 더 이상 위성도시가 아니라 밝고 밝은 그 이름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과 같은 도시”라며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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