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더불어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 김기현 지역위원장은 지역 당원과 항일운동기념탑을 찾아 경산 지역 항일 운동가의 독립 정신을 기리는 한편, 기념비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뉴라이트 계열 친일 인사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경산지역위원회가 밝혔다.
이경원 경산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참배는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고, 광복절 경축 헌화 후, 참석자들의 분향이 이어졌다. 분향 후에는 함께 ‘대한독립’ 만세삼창을 외치며 광복의 기쁨을 나눴다.
참배 후, 김기현 위원장은 “경산의 대표적인 항일 투쟁의 역사인 ‘남산 대왕산 죽창 의거’와 ‘진량 신사참배 거부 투쟁’ 등 62명의 항일 운동가를 기리는 기념비 앞에서, 윤 대통령의 친일 인사와 이를 방조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어, “한 해 평균 274억 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을 관장하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리에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정하는 뉴라이트, 종일(從日)주의자에게 국민 혈세를 한 푼도 지원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김형석 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윤 대통령과 친일 국정 방조하는 국민의 힘은 광복회와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김기현 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장 외 양재영·이경원 경산시의원, 민주당 각급 상설위원회 위원장 및 지역 당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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