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6일 오후 대구 달성군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2024년도 후기(8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사 30명과 석사 53명, 학사 51명 등 총 134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특별연사로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 부회장은 변화(Change)·용기(Courage)·양심(Conscience)을 강조하면서 "3C가 졸업생들이 맞이할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 변화의 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행운과 성공이 함께하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졸업생들은 DGIST 교육을 통해 유능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DGIST 화학물리학과 석사 과정을 조기 졸업한 조야니씨는 "DGIST 기초학부 재학 중에는 미국 하버드대, 석사 과정 때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캘텍) 한·미국제협력 연구에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연구자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캘텍 응용물리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에너지공학과를 졸업한 이소연씨는 "DGIST의 훌륭한 교수진과 우수한 연구 환경, 많은 지원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열린 '배터리 전문인력 경진대회에서 포스터 어워드에 선정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졸업생들이 이뤄낼 모든 성취가 DGIST의 빛나는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DGIST가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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