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6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1조36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742억원) 대비 40.5%(3943억원) 늘어난 수치다.
삼성생명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보험서비스 손익은 보유 보험계약마진(CSM) 순증과 예실차 개선에 기반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투자손익은 운용자산 다변화에 따른 손익 증가와 연결·자회사 이익 호조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상반기 7116억원으로 전년(8180억원) 대비 13% 줄었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강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의 성과에 힘입어 신계약 CSM은 1조 6461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54.3%로, 전년동기(30.8%) 대비 23.5% 확대됐다.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전속 채널 조직이 전년 말(3만349명)에서 2000명 이상 늘어난 3만2738명으로 집계되는 등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9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운용자산이익률은 3.3%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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