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군위군협의회는 지난 14일, 군위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군위 사라온이야기마을 숭덕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식'을 개최하였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추모식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행기관장 김진열 군수 및 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우석 협의회장 기념사 △최수용 간사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및 군위 평화의 소녀상 설명 △피해자 넋을 추모 순으로 진행했다.
군위 평화의 소녀상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5년도에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의미가 있다.
민주평통 이우석 군위군협의회장은 “오늘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그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로,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기념일이다”라며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대행기관장인 김진열 군위군수는 “위안부의 역사를 기념하고 평화와 인권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말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 말 법률 제정을 통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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