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19년 전 무슨 발언했길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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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8-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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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나훈아가 19년 전 광복절 기념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이 화제다.

    우리 젊은이들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있는 것"이라며 "형님, 아버지, 할아버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옆에서 가만히 지켜만 줘도, 우리 젊은이들은 절대로 옛날처럼 지배를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 2월 가요계 은퇴 의사를 밝힌 뒤 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전국투어 공연을 끝으로 58년 지켜온 무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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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수 나훈아가 19년 전 광복절 기념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이 화제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2005년 9월 10일 방송된 광복 60주년 기념 MBC 특별 기획 '나훈아의 아리수' 공연에서 "오늘 광복 60주년 기념이라 하지만 쓸데없는 기념"이라고 주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광복은 없는 편이 좋았다. 다시 말하자면 광복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였으면 좋았다는 얘기"라면서 "다른 나라가 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그런 일이 애당초 없었어야 한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남의 나라 쳐들어오는 건 나쁜 X이야. 절대 그러면 안 돼 이런 소리를 하기보다는, 절대 우습게 알지 못하게 우리가 강해져야 한다"며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죽기 살기로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있는 한은 걱정이 없다. 우리 젊은이들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있는 것"이라며 "형님, 아버지, 할아버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옆에서 가만히 지켜만 줘도, 우리 젊은이들은 절대로 옛날처럼 지배를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 2월 가요계 은퇴 의사를 밝힌 뒤 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전국투어 공연을 끝으로 58년 지켜온 무대를 떠난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시원섭섭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다.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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