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2024년 하반기 여성과학기술인 연구·개발(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가할 연구자·기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을 채용하는 연구 조직에 인건비와 연구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엔 재정적 지원과 함께 WISET에서 진행 중인 교육훈련·멘토링·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경력 복귀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은 2개 트랙으로 진행한다. 경력복귀 과제지원사업에선 여성과학기술인이 연구직·기술직으로 근무하며 R&D 과제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최대 3년간 인건비와 연구활동비 6900만원을 지원한다. 장기간 경력 단절자를 위한 경력보유여성 재도약지원사업 트랙에선 여성과학기술인을 인턴으로 3개월 채용한 뒤 일반직(계약직 포함)으로 전환하면 인턴 기간을 포함해 최대 3년간 인건비·연구활동비로 총 6900만원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 신청은 9월 4일까지 받는다. 현재 근무 중이거나 입사 예정인 기관 또는 인력을 확정해 기관과 인력이 함께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기간은 올해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은 "17만9000여명에 이르는 국내 이공계 경력단절 여성을 과학기술계에서 다시 활용한다면 이공계 인력난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WISET은 여성과학기술인 연구 현장 복귀와 경력단절 예방 사업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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