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 4분께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의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인 오후 4시 2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오후 4시27분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 소방서 전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인력 230여명, 소방차 등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3시간여 만인 오후 7시 6분께 초진에 성공하고 현재 대응 1단계로 하향 후 잔불 정리 중이다.
다행히 이날 오후 아산 신창면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최초 신고자는 "공장 사무실 옆 작은 창고에서 불이 시작했고, 폭발음과 함께 빠르게 옆 건물로 번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공장 건물 3개 동과 기름차 등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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