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을지연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변화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14일 정부의 연습계획에 따라 국지도발 대비연습으로 도 및 관내 18개 시군에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했고, 도지사 주재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국지도발 위기관리 절차를 숙달했고, 전시대비 연습은 8월 19일, 전시직제 편성훈련을 시작으로 8월 22일까지 3박 4일 동안 주·야 연속으로 국가총력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56회째 맞는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 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으로,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핵(核) 사용 위헙, 드론 테러 등 변화된 안보 상황에서 국가총력전 수행태세 확립과 강원지역 안전보장을 위한 최상의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실시되며 복합 상황에 따른 민관군 통합 대응훈련, 사이버 위협 등 소프트테러 대응훈련,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훈련, 유관기관과의 협업 대응훈련이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한편 을지연습은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사건계획을 처리하는 도상훈련(연습메시지 처리) △전시 현안과제를 선정해 기관장 주재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토의형 훈련 △인력·물자·장비 등을 동원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실제훈련 등의 3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 ‘강원국방벤처센터’ 유치 확정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방분야 기술개발 지원, 판로개척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도내 첨단 방위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전문기관인 강원 국방벤터센터 유치(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강원자치도는 최근 확장 중인 첨단방위산업의 중요성과 발전가능성, 이를 통한 지역 경제발전에 주목해왔다. 이에 따라, 타 산업에 비해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대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진출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방위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방위산업협의회 발족 등 국방벤처센터 도내 설립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 강원국방벤처센터의 도내 설립계획이 지난 8월 16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최종 확정되면서 국방산업 분야에 대한 강원자치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향후 도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강원대학교는 9월 중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11월 개소를 목표로 본격적인 센터 구축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남, 울산, 충북 등에 이어 전국 11번째로 설립되는 강원국방벤처센터는, 설립 이후 '국방혁신 4.0'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군 과학화에 따른 신수요 선점을 위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전문지식 및 경험을 활용해 방산 분야에 대한 도내 기업의 판로개척, 인큐베이팅 지원, 기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가사업 신청 지원 등 도내 방산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할 예정이다.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국방기술 R&D와 방위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국방벤처센터가 설립되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사업 진입이 활성화될 것이다”라며 “향후 수소에너지, 바이오 등 도 주력산업과 연계해 국방산업 분야를 강원자치도의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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