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금이 24년 만에 영암군민에게 준 선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영암=김옥현 기자
입력 2024-08-19 09:3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사반세기 만에 소아청소년과가 영암군에 문을 연다.

    지역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돌보고, 부모들에게 안심과 편의를 제공할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는, 진료 전부터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금 소아청소년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나아가 24년 만에 영암에 신설된 소아청소년 전문의료기관으로 지역사회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 글자크기 설정
  •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금으로 설립…19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 들어가

 
영암군이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개설 19일 삼호보건지소에서 첫 진료에 나선다사진영암군
영암군이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개설, 19일 삼호보건지소에서 첫 진료에 나선다[사진=영암군]

사반세기 만에 소아청소년과가 영암군에 문을 연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개설, 19일 삼호보건지소에서 첫 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월·수·금요일에는 삼호보건지소에서, 화·목요일에는 영암읍 영암군보건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소아청소년 전문의와 간호사들이 소아·청소년·부모와 만난다.

지역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돌보고, 부모들에게 안심과 편의를 제공할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는, 진료 전부터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금 소아청소년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나아가 24년 만에 영암에 신설된 소아청소년 전문의료기관으로 지역사회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영암군보건소가 밝힌 지역 의료 역사에 따르면, 영암군의 마지막 소아청소년 전문의료기관은 2000~2004년 진료 기록이 있는 영암김병원(현.영암병원) 소아과이다.

이런 이유로 지역사회는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사반세기 만의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영암군 0~18세 6,000여 소아청소년을 둔 부모들이 전문의료기관 신설을 반기고 있다.

지금까지 영암 부모들은 아이들이 아프면 30분에서 1시간이 넘도록 차를 달려 목포, 나주, 광주의 전문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고, 지역 맘카페에는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연들이 끊이지 않았다.

소아청소년과 부재는 청년이 영암에서 살아가기 힘든 정주여건 미비의 상징과도 같은 항목이기도 했다.

영암군이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신설로 청년 부모의 불편을 덜고, 지역 아이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앞으로 소아청소년과 진료 통계, 영암군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토대로 평가·분석을 거쳐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가며 더 내실 있는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개원은 영암군민에게 절실한 일, 전국의 고향사랑기부자와 함께 이뤄낸 뿌듯한 일로 영암형 고향사랑기금 모델을 세워 전국에 전파하겠다. 동시에 영암군 혁신을 선도·촉진하는 방향으로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