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공개' 논란에 테슬라 모델3·Y 배터리 세부 내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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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4-08-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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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관련 세부 정보가 추가로 공개됐다.

    19일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을 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가 트림, 차대번호를 기준으로 세부적으로 기재돼 있다.

    지난 15일 테슬라의 첫 공개 시에는 이들 2개 모델이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혼용한다고만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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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슬라 공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슬라 공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관련 세부 정보가 추가로 공개됐다. 그동안 소극적 정보공개로 소비자들로부터 '꼼수 공개'라는 비판이 일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19일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을 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가 트림, 차대번호를 기준으로 세부적으로 기재돼 있다.

지난 15일 테슬라의 첫 공개 시에는 이들 2개 모델이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혼용한다고만 돼 있었다. 테슬라를 제외한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차량 생산연도·트림별로 배터리 제조사를 구분해 공개한 것과는 대비됐다.

이날 추가로 기재된 정보를 보면 모델3와 모델Y의 롱레인지, 퍼포먼스 트림(차대번호 앞 3자리 LRW)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차대번호 앞 3자리가 '5YJ'인 모델3와 '5YJ' 또는 '7SA'인 모델Y에는 파나소닉 배터리가, 모델3와 모델Y의 스탠더드 레인지 트림에는 CATL 배터리가 각각 장착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밝혔지만, 테슬라 차주들 사이에서는 '내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같은 모델이라 하더라도 생산 국가와 트림에 따라 배터리 제조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6일 경기 용인시에서 노상에 주차된 테슬라 모델X의 화재를 계기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정확한 배터리 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의 배터리 제조사 표기 방식을 통일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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