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8Pa, 최대풍속 초속 19m/s로 북상하고 있다.
20일 오후 6시에는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에 육상한다.
이후 21일 0시에는 목포 서북서쪽 약 80㎞ 부근 해상에 도달할 예정이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한편, 태풍 종다리는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가운데 북한 몫 명칭이다. 조류(새) 이름으로, 종달새와 노고지리도 익숙한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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