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중국 법인 설립 29년 만에 현지 법인으로부터 첫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 법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은 지난달 30일 오리온에 배당금 약 1335억원을 지급했다. 오리온이 중국 현지 법인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것은 1995년 중국 법인 설립 이 후 처음이다.
1990년대 초반 해외 진출에 나선 오리온은 1993년 중국 베이징(北京)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중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 후 1997년에는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랑팡에 생산 공장을 준공하며 중국 현지화에 속도를 냈다.
오리온은 현재 중국에 6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지난 2013년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편,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에서도 배당금을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베트남 법인에서 415억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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