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간행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고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한 문화행사와 정무, 경제 분야가 융·복합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가에 위치한 화파신천지 광장에서 개최됐다.
본 행사는 13일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웨이하이 한국인(상)회 정동권 회장의 개막 선포를 시작으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류창수 총영사의 축사와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처는 행사장에 인천관 부스를 마련해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야간경관을 배경으로 한 대형 포토존을 운영하는 한편, 행사를 관람하는 재외국민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대표처 SNS 채널 가입 이벤트와 원반 돌리기 이벤트를 진행, 물범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인천시 홍보물과 인천관광 브로셔를 배포했다.
이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천제품을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도록 인천관 부스 내 제품홍보 구역을 별도로 마련해 인천기업의 판촉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쓰촨성 청두시와 산둥성 웨이하이시, 베이징 순으로 중국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방중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발차기와 퍼포먼스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범단의 절도 있는 동작과 화려한 발차기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태권도 시범을 끝으로 2024년 한국주간행사의 폐회가 선언됐다.
송선임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 수석대표는 “지난해 인천에 193개국 750만 재외동포를 하나로 잇는 재외동포청이 출범했고, 올해 시에서도 재외동포 전담 조직이 신설되는 등 인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표처는 재외동포 단체를 지원하고, 인천시가 재외동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는 22일 오후 2시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실시
오후 2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대피소 또는 지하공간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훈련 상황과 행동 요령은 라디오방송(97.3 MHz)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전파되며 민방위 대피소에는 공무원과 민방위대장이 배치되어 시민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각 군·구별로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1곳을 선정해 대피훈련과 상황전파, 초기대응 등의 숙달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780여 개가 지정되어 있으며 대피소 위치를 모르는 경우 인터넷포털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인천소방본부에서도 관할 소방서별 11개 구간(74.5km)에서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소방차 길 터주기)을 실시할 예정이며 별도의 신호등 점멸은 사용하지 않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서행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서해5도 주민 출도 수용·구호 훈련이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되며 접경지역인 강화와 옹진에서는 마을 단위의 실제 대피 훈련을 실시해 특성에 맞는 행동 요령을 교육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에서는 교통통제 구간은 없으며 병·의원,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된다.
김성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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