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헤라가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한다.
헤라는 지난 8일 태국 방콕의 쇼핑 중심지 중 하나인 칫롬 지역의 대표 백화점 '센트럴 칫롬'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개점 당일에는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론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브랜드 소개와 대표 메이크업 룩, 뷰티 루틴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센트럴 칫롬에서는 태국 1호 매장 오픈과 함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헤라의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와 메이크업 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했다.
헤라는 다음달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열어 태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태국 현지 멀티 브랜드 숍인 '이브앤보이'를 비롯해 '세포라'의 주요 매장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활로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적극적으로 채널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라자다에 론칭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쇼피와 틱톡 숍을 통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헤라는 태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실키 파운데이션', '센슈얼 파우더 매트' 등 쿠션과 파운데이션, 립 틴트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비중 높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일본 등을 공략하며 수출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또 최근 중국,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4개 지역 법인장을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바 있다.
헤라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일본 진출에 이어 이번 태국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한다"며 "태국에서 헤라 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표 제품들과 미적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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