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AI·데이터 활용 신사업 발굴 도모…모아데이타와 MOU

보험사기 적발·고객 맞춤형 보험 개발 등 협력키로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왼쪽), 한상진 모아데이타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KB손보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보험서비스 연구 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보험 관련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을 위해 관련 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KB손보는 전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모아데이타와 AI 기반 보험 서비스 연구 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활용한 위험 탐지·예측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보험 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보험금 부당 청구 탐지·사기 적발 △고객 맞춤형 보험 개발·보장 제안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따른 데이터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책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최근 경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분석·활용에 강점을 지닌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새 상품·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보가 보유한 보험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 혁신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