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영·유아학교' 152곳 9월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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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8-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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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가칭 '영·유아학교' 152개가 9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지역별로는 유치원 최소 3곳, 어린이집 3곳 등 총 6개 이상 기관이 선정되도록 배분했다.

    시범사업은 유치원·어린이집이 본격적으로 통합되기 이전에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더 높은 수준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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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68곳·어린이집 84곳 선정

  • 4시간 추가 운영 등 12시간 돌봄

완주군청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에 완주군 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여 관람하고 있다 사진완주군
완주군청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에 완주군 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완주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가칭 '영·유아학교' 152개가 9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영·유아학교(가칭) 시범사업'에 전국 152개 기관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유치원 68곳(전체 유치원 중 0.8%), 어린이집 84곳(전체 어린이집 중 0.3%)이 선정됐다. 이 중에는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와 장애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어린이집 3개 기관 등도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유치원 최소 3곳, 어린이집 3곳 등 총 6개 이상 기관이 선정되도록 배분했다.

시범사업은 유치원·어린이집이 본격적으로 통합되기 이전에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더 높은 수준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범학교들은 각 교육청과 학교 여건에 따라 오는 9월 1일 또는 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시범 운영은 내년 2월까지다.

각 시범학교는 교육·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본운영시간 8시간(교육과정+연장과정)과 학부모 수요가 있을 때 아침·저녁돌봄 4시간을 보장한다.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는 △0세 1:2 △3세 1:13 △4세 1:15 △5세 1:18을 넘지 않도록 했다. 이를 초과하면 교사 추가 배치를 지원한다. 연장 과정을 전담하는 교사가 없으면 전담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시범학교에서는 유치원은 기존대로 3~5세반만 운영한다. 유치원에 0~2세가 입학하는 것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시범학교에 대한 선정·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자문(컨설팅)단과 원장협의체 등을 구성해 시범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최근 정서·행동 위기 아동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영·유아 정서발달 격차 심화 등을 고려해 교육청 특색 사업을 통해 영·유아 정서 건강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세종, 충북 등 6개 교육청은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를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하고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영·유아학교(가칭)는 유보통합이 제도화되기 전에 통합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보는 대표기관이라는 점에서 현장에서도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이번 시범학교 운영으로 해당 지역 교육·보육 활동이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각 교육청에서도 시범학교가 시범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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