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20일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게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 시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 장익찬 중위, 故 김복용 병장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달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방 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보훈단체협의회장, 무공수훈자회장, 6·25참전유공자회장 등과 함께 수훈자·유족들에게 따뜻한 박수와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수훈자인 故 장익찬 중위는 1949년 1월 입대해 6·25전쟁을 겪었다. 전쟁 기간 중 혁혁한 전공으로 화랑무공훈장과 함께 육군 상사로 특진했다.
이후 54년 육군 장교로 임관해 59년 5월 전역한 후 83년 1월 별세했다. 또 故 김복용 병장은 52년에 입대해 53년 4월 철의 삼각지인 철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 그 공적이 인정돼 화랑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방 시장은 “앞으로도 국가에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분들에게 깊은 존경·감사의 마음을 갖고, 보훈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공훈장 전수 행사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쟁으로 인해 훈장을 제때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주는 국가적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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