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습지의 용산 탐방로에 설치된 데크 교량인 ‘용오름길’과 ‘갯바람길’의 난간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시비 2억 원을 확보하여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공사는 8월 21일부터 시작하여 9월 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 공사는 총 194m 구간의 교량 난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 동안에는 용산 탐방로의 출렁다리에서 보조전망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된다.
용산 탐방로의 해당 데크 교량 난간은 2008년에 처음 조성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부분적인 보수 및 보강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탐방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량 난간의 전면 보수를 결정하게 됐다.
용산 탐방로는 우리나라 최대의 갈대 군락지인 순천만을 조망할 수 있는 순천만 용산전망대로 통하는 유일한 탐방로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한편, 현재 용산전망대는 전면 철거 후 신축공사를 올해 9월부터 추진하여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경만 순천만보전과장은 “이번 공사를 조속히 완료해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순천만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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