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로봇배송으로 제공되는 품목은 음료 10여종(주간배송)과 객실 어메니티(야간배송) 20여종이며 향후 식사까지 가능해질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 측은 "리조트 로비나 식당에서 출발한 로봇이 연동된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객실 앞까지 배송한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배송로봇은 엘리베이터뿐만 아니라 자동문이나 스피드게이트도 연동·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문은 객실마다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고 메뉴 선택 후 결제만 하면 된다. QR코드에 이미 객실정보가 입력돼 있어 목적지는 입력할 필요가 없다. 주문 후 배송로봇의 출·도착정보는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되며 안내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배송로봇을 개발한 베어로보틱스는 자체 기술로 세계 최초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개발해 주목을 끌었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은 100% 자율주행 기술로 안정적인 로봇주행과 멀티로봇 운영이 가능한 베어로보틱스의 기술과 주문서비스 플랫폼인 프리디소프트의 솔루션,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의 관제 시스템을 결합, 로봇배송 서비스를 이끌어냈다.
포레스트 리솜 총지배인인 황영기 상무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프라이빗 서비스와 효율적인 인적서비스 운용을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이용 고객들의 요청 사항을 듣고 더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 팀과 지속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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