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는 기술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으로 안재석 미국 택사스주립대 소프트웨어 공학 박사를 임명했다. 내달 3일 열리는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 헤드라인 스폰서로도 참여한다.
KT클라우드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안 본부장은 국내 오픈스택 커뮤니티를 설립해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전환 경험이 있다.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 제품을 상용화한 바도 있다.
안 본부장은 2009년 KT에서 클라우드 운영체계(OS) 개발팀장으로 일했다. 이후 오픈스택 스타트업 클라우드포유 이사직과 SK텔레콤 컨테이너솔루션개발 팀리더를 역임했다. 올해 KT클라우드로 복귀해 기술본부장을 맡는다.
KT클라우드는 기술본부 산한 플랫폼담당으로 손춘호 상무를 영입했다. 손 담당은 카이스트에서 컴퓨터과학 석사를 취득하고 KT·삼성전자 연구원으로 공공 클라우드를 출시·개발하는 데 참여했다. 최근엔 메가존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소장으로 지냈다.
변신을 꾀한 KT클라우드는 내달 3~4일 경기 수원시에서 진행되는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오픈인프라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 전 세계 클라우드 전문가 1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 본부장은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다.
안 본부장은 "국내 대표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KT클라우드의 기술 전략을 총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클라우드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공지능(AI) 분야까지 아우르는 기술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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