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과 함께 마련했으며, 선보공업, 다흥, 원광밸브 등 부산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전날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다롄조선소(DSIC), 헝리중공업, COSCO그룹 산하 조선소와 현지 조선기자재 에이전트 등 67개사가 참여해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총 112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115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논의됐다. 특히 현장에 참석한 바이어들은 △LNG선박 기자재 △친환경 선박 안전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은 다롄시 대표 민간조선소인 헝리중공업을 방문해 현장 시찰 뿐만 아니라 직접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당사 제품을 소개했다. 국내 기자재 기업이 헝리조선소에 납품하기 위한 절차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됐다.
다롄은 대형 조선소와 다수의 선박설계회사 및 선주사가 소재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조선·해양 분야의 거점 도시다. 선박 수주 일감이 늘면서 유럽 등에서 아웃소싱하던 조선기자재를 가성비가 우수한 한국산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어 △선박 엔진 △엔진 부품 △선박 기자재 △액체 펌프 등 품목에서 강점을 가진 우리 조선기자재 기업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최대 조선해양산업 도시인 다롄은 우리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이 진출하기에 좋은 곳"이라며 "현지 조선소, 선주 등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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