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을 앞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의 분양가가 3.3㎡(1평)당 7000만원을 넘기며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지역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강남구청의 일반분양가 재심의에서 청담르엘의 일반 분양가가 3.3㎡(1평)당 7209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액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평당 6736만원보다 47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단순 계산하면 청담 르엘의 전용 84㎡는 24억원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세 차익을 기대한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청약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중 만점 통장 보유자가 최소 3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옛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임대 포함) 규모이며 전용면적 49∼218㎡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 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 등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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