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는 8월 22일 오전 동해 군항에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일환으로 육군 23여단 화생방소대와 합동 화생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생방전 상황 발생 시 화생방 정찰 및 제독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화생방 대응을 위한 유관부대와와 공조ㆍ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화생방작전을 위한 특수차량, 1함대 화생방지원대 및 육군 23여단 화생방소대 병력 6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이 화학탄 공격을 시도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1함대는 즉시 화생방 경보를 발령하고, 장병들은 보호의와 보호장구 등 임무형 보호태세(MOPPㆍMisson Oriented Protection Posture) 4단계 복장을 신속하게 착용했다.
이어 1함대 화생방지원대와 육군 23여단 화생방소대는 정찰 및 제독작전에 돌입했다. 먼저 정찰차량을 이용해 화생방 물질을 탐지 및 식별하고 오염 범위를 확인했다. 초기대응절차를 마친 1함대와 23여단 화생방부대는 오염구역에 대한 제독 작업을 실시하고, 정밀 인체ㆍ장비 제독소를 설치해 인원과 장비 제독을 실시했다. 이후 오염구역을 다시 정찰하며 잔류오염물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을 주관한 김도형(대위) 1함대 화생방지원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생방 대응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유관부대와 합동성을 강화했다”며, “동해 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적의 위협으로부터 전우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화생방 대응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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