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북한이 끊임없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엄중한 현재의 안보 상황 속에서, 적은 바로 인천에 온다는 생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은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는 계양구 박촌체육문화센터에서 계양구청장, 육군 17사단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구·대한적십자사 등 8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4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것으로, 백령·연평도 등 서해5도에 북한이 기습적으로 포격을 도발한 상황을 가정해 관내 7개 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실제 훈련에 앞서 지난 16일 인천시는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해 통합방위 ‘을종’ 사태와 서해5도 주민 대피 및 민방위대원 동원령 등을 선포한 바 있다.
이날 훈련은 작년에 실시한 서해5도 주민 출도 훈련의 연장선으로, 출도 이후 주민들의 수용·구호를 위한 실질적인 훈련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소규모 또는 도상연습으로만 진행됐던 것을 인천시가 주관해 실질적인 대응 절차를 검증하고 숙달하기 위해 실시한 실제 훈련이다.
인천시는 작년 주민 출도훈련 및 올해 수용·구호 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상시 출도·구호 대비태세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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