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마추어 3명이 오는 10월 일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 출전한다.
AAC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출전 선수 120명 중 113명을 공개했다.
이 중 한국 선수는 3명(안성현·조성엽·박시우)이다.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인 안성현은 지난달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R&A 주니어 오픈 남자부 우승자다. 조성엽은 콜로라도기독교대학 2학년으로 2024~2025시즌 골프팀 소속이다. 박시우는 태국에서 아마추어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AAC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일본 타이헤이요 클럽 고템바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153회 디 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준우승자는 디 오픈 최종 예선 티켓을 받는다.
주요 선수로는 지난해 우승자인 호주의 제스퍼 스터브스, 준우승자인 중국의 딩웬이 등이 있다. 스터브스와 딩웬이는 재대결을 벌인다. 이 밖에도 베트남의 안 민 응우옌, 일본의 나카로 린타로 등이 주목받는다.
113명 중 8명은 2024 주니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소속이다. 인터내셔널팀에 한국 선수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AAC를 통해 성장한 선수는 2021 마스터스 우승자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2022 디 오픈 우승자인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 대만의 반정쭝, 김시우, 이경훈 등이 있다. 이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7승을 쌓았다. 전 세계 투어 합산으로는 약 130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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