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위민스 NOW] '英 메이저 첫 출전' 임진희 "韓과 비교할 수 없는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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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영국)=이동훈 기자
입력 2024-08-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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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희가 처음 출전한 영국 메이저 대회에서 강풍에 시달렸다.

    임진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최·주관 제48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1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현재 공동 6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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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 믹스트 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임진희가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 믹스트 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임진희가 처음 출전한 영국 메이저 대회에서 강풍에 시달렸다.

임진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최·주관 제48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1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현재 공동 65위다.

이날 대회장에는 최대 20m/s의 강풍이 불었다.

라운드를 마친 임진희는 "바람을 많이 맞아서 너무 피곤하다. 지난주 ISPS HANDA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 이어 이 대회에 출전했다. (스코틀랜드) 바람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분다"고 말했다.

지난주 대회장은 던도널드 링크스, 이번 주는 올드코스다. 두 코스는 모두 링크스이지만, 역사와 성격이 다르다. 던도널드는 현대적이고, 올드코스는 전통적이다.

이에 대해 임진희는 "코스 자체가 던도널드와 다르다. 던도널드는 마음에 드는 코스였다. 이곳은 랜딩 지점이 보이지 않는다. 바람 계산만 잘하고 치면 되는데 이 부분이 어렵다. 날씨에 따라 플레이가 다르게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풍 속에서도 임진희는 자주 드라이버를 쥐었다. 파3 2홀을 제외한 16개 홀 중 10개 홀에서다. 이 중 페어웨이는 7회 안착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0%다.

임진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 연습 라운드 중에는 누구보다 집중했고, 추위를 버티기 위해 방한복을 두껍게 입었다. 

"강풍이 불지만, 해는 따듯하다. 그래서 핫팩을 많이 준비했다. 우리나라 핫팩은 성능이 워낙 좋다. 바람의 강도를 예측해서 옷을 입어야 한다. 전반 9홀에서는 옷을 편하게 입고 쳤다. 이후에 안 맞기 시작해서 옷을 꺼내 입었다."

임진희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다. 적응은 곧잘하고 있다.

임진희는 "해외 투어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한국보다 LPGA 투어의 바람이 더 강하다. 비는 싫어하지만, 바람은 좋아하는 편이다. 만약 LPGA 투어를 뛰지 않고 이 대회에 나왔다면 당황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진희는 3번 홀 첫 버디를 기록했다. 10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한 그는 11번 홀 보기를 시작으로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세 홀 거푸 보기를 범했다. 1타를 만회한 것은 마지막(18번) 홀 버디로다.

첫 시즌을 소화 중인 임진희는 지금까지 상위 10위에 2회 안착했다. 최고 순위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다.

이번 시즌 메이저에서 거둔 최고 순위는 8위(셰브런 챔피언십)다. US 위민스 오픈에서는 공동 12위, 나머지 두 대회(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오후 조가 1라운드를 소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인뤄닝이 4언더파 68타로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인뤄닝의 뒤를 바짝 쫓는 선수는 신지은이다. 14번 홀 이글 등으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신지은 역시 힘든 하루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하루였다. 11번 홀에서는 정말 비현실적인 바람이 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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