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위민스 NOW] 이미향·신지은, 공동 4위서 찰리 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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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영국)=이동훈 기자
입력 2024-08-2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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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향과 신지은이 공동 4위에서 선두인 잉글랜드의 찰리 헐을 추격한다.

    이미향과 신지은은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최·주관 제48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두 선수는 선두인 잉글랜드의 찰리 헐(5언더파 67타)과 2타 차 공동 4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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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과 신지은이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제48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 임하고 있다 사진RA
이미향(왼쪽)과 신지은이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제48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 임하고 있다. [사진=R&A]
이미향과 신지은이 공동 4위에서 선두인 잉글랜드의 찰리 헐을 추격한다.

이미향과 신지은은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최·주관 제48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두 선수는 선두인 잉글랜드의 찰리 헐(5언더파 67타)과 2타 차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오전 조로 출발한 신지은은 2013년 이곳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현 AIG 위민스 오픈)에 출전했다. 오후 조였던 이미향은 첫 출전이다.

이미향은 "기상 예보대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첫 홀을 치는 데 1시간이 걸렸다. 긴 하루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선수가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첫 홀 끝나고 김아림 선수를 만나서 잘 버티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향은 "요새 드라이버가 잘 안 맞았다. 오늘은 괜찮았다. 자신감이 올랐다. 그린 미스를 많이 안 하고, 롱 퍼트를 잘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미향은 2013년 퀄리파잉 이후 올드코스를 방문했다. 방문은 두 번째이지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이미향은 "은퇴하기 전 마지막 (플레이) 기회인 것 같다. 영광이다. 왜 여기가 골프의 본고장인지 알 것 같은 하루다.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장에는 이날 20m/s의 강풍이 불었다. 이미향은 내일 첫 조(오전 7시 출발)다. 이에 대해 이미향은 "첫 조기 때문에 단단하게 입어야 할 것 같다. 바람이 잘 안 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오전에 라운드를 마친 신지은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하루였다. 11번 홀에서는 정말 비현실적인 바람이 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 공동 10위로 하루를 마쳤다.

김효주 "쉽지 않은 하루였다. 잘 버텼다. 벙커만 비껴가자고 생각했다. 한 번 들어갔다. 보기로 잘 막았다. 운이 많이 따라야 하는 코스다. 바람을 잘 이용해야 하지만, 언제 불지 모른다. 실수의 크고 작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미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월컨 브리지를 건너며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AIG 위민스 오픈 2승을 보유한 신지애는 이날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기록하다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18번 홀은 파로 잘 막았다.

김인경은 1오버파 73타 공동 32위에 위치했다.

임진희·양희영·이소미·최혜진·안나린은 48위 그룹(2오버파 74타)을 형성했다.

김세영, 고진영, 김아림, 유해란, 강혜지는 70위밖에 머물렀다. 2라운드 커트 라인인 76위 안에 머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날 선두는 땅거미가 질 때까지 버디를 낚은 헐이다.

헐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미국의 넬리 코르다(이하 4언더파 68타), 중국의 인뤄닝을 1타 차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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