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역 내 14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후행동에 동참하는 자리였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한국에서 역대 최대 전력 소비량이 기록된 날을 기념해, 매년 8월 22일에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제정된 날이다. 이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에는 APCC를 포함한 센텀지구 내 ESG 으쓱 협의체에 속한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3시까지 건물 내 모든 전등을 소등하며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어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에어컨의 설정 온도를 2도 올리거나,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 방법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에너지 절약 및 소등 행사에 참여한 ESG 으쓱 협의체 14개 기관은 APCC, 게임물관리위원회, 벡스코,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의 전당, 영화진흥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동부지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다.
ESG 으쓱 협의체는 부산 센텀지구 내 각 기관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자 지난 7월 25일에 발족했다. 이 협의체는 상호 정책을 공유·연계함으로써 지역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은 “APCC는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 위험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협력을 주도해왔다.”며, “지역사회에서도 APCC는 ESG 으쓱 협의체의 참여 기관들과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기후행동을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는 센텀지구 내 기관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으쓱 협의체의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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