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북구청은 오는 8월 31일, 동서변주공그린빌 옆 하천 둔치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북구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 동화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관’ 콘셉트의 ‘영화로운 여름동화’ 행사를 개최하여 긴 여름의 끝자락에 주민들을 맞이한다.
영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이 상영 영화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사전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인사이드 아웃'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행사 당일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 속 캐릭터 만들기 체험, 해리포터처럼 환상적인 마술을 선보여줄 매직쇼,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OST 공연, 영화관 매점의 단골 메뉴인 팝콘·콜라까지 준비돼 있으니 늦여름의 밤 야외에서 이 모두를 즐겨보는 것도 꽤 좋을 듯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인근 동변동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하여 지역경제와 상생을 도모하고, 동시에 북구 주민들에게 동화천의 아름다운 정취와 어우러진 문화행사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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